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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도달해본 적이 없다.
바이에른이 약해졌다고 해도, 알리안츠 아레나는 원정팀들에게는 지옥 무덤이다. 아스널이 자랑하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은 발휘되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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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마지막 UCL 4강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당시 맨유는 아스널을 총합 스코어 4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3대1로 패배했는데 이 경기는 박지성의 인생 경기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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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이야말로 아스널이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탓에 아르센 벵거 감독 이후 처음으로 UCL 4강에 오를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아스널은 UCL 무대에서 상처만 입은 기억이 있는 바이에른한테 또 무너졌다. 복수마저 실패했다.
EPL 우승에 이어 내친김에 구단 역사상 UCL 첫 우승까지 꿈꿨던 아스널의 희망이 일주일 사이에 녹아내리고 있다. EPL 우승 희망은 아직 살아있지만 중요한 순간 흔들리는 아스널의 모습에 팬들도 점점 희망을 내려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