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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떠난 에릭 다이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제대로 도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이어 "조세 무리뉴와 콘테는 놀라운 인물이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를 사람으로서 정말 좋아했고, 그는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라며 콘테와 무리뉴를 치켜올렸다.
포스테코글루에 대해서는 "뛰지 못한 것 외에는 즐거웠다. 좋은 코치들이 있었고, 그의 미팅과 훈련에서의 강렬함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술적인 면모나, 인간적인 부분 대신 약간의 칭찬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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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8일(한국시각) '
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의 발언에 대해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이어의 발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다이어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전술 훈련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어떻게 전술적으로 할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당연히 전술적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전술 훈련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그게 우리가 하는 전부다. 우리가 체력 단련을 해도, 여전히 전술적인 노력이며, 그의 인터뷰를 보지 않아서 뭘 말하는 것인지 말 모르겠다"라고 모든 것이 전술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또한 다이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지에 대해 훈련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물론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전술 훈련이 유일한 전술 훈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훈련을 함께 한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가 하는 훈련은 플레이할 방식대로 준비하는 것뿐이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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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TBR풋볼은 '독일 일러티센 차이퉁은 다이어가 활약한 이후 토트넘의 이적 결정을 실수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가 그를 보내기 전에 다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주장은 약간 무리가 있다'라며 다이어가 토트넘에서 활약하다가 떠난 것은 아니란 점을 확실히했다.
바이에른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후 다이어의 입이 좀처럼 쉬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게는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