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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황선홍호'의 수비 라인이 붕괴 직전이다. 부상에 경고 누적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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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중국의 류 주룬이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한국의 골망을 노렸다. 다행히 슈팅은 빗나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서명관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명관 대신 이태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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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렸다. 1~3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운명을 정한다. '황선홍호'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정조준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직전 도쿄까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유럽파 일부가 소속팀 사정 탓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황선홍호'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던 김지수(브렌트포드)도 합류하지 못했다. 황 감독의 머리가 더욱 복잡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