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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이후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 25분 셰 원넝, 전반 추가시간 5분 류 주룬의 연속골로 2-0 앞선 중국은 후반 3분 아흐메드 파우지에게 유일한 실점을 내주며 1골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일본에 0-1, 한국에 0-2로 무기력하게 연패한 중국은 올림픽 예선 7연패 및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2018년 U-23 아시안컵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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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1승 2패는 중국 올림픽팀의 역대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수준에서든 중국이 일본, 한국을 상대로 이렇게 열정적으로 경기를 펼친 적은 거의 없었다"며 "한국을 상대로 너무 많은 기회를 낭비했다. 일본, 한국전에서 모두 비겼다면 정말로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혹감을 깨뜨렸다고 해서 당장 중국 축구를 둘러싼 많은 걱정을 해소할 순 없다. A대표팀은 (48개국으로)확대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위태롭다. (다른)아시아 팀들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했다. 한국이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중국이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 태국(4점), 4위 싱가포르(1점)에는 한발 앞서있다.
중국은 6월 태국(홈), 한국(원정)전을 남겨뒀다. 2차예선은 9개조 상위 2개팀이 3차예선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