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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코벤트리 시티전 승리 이후 안토니의 행동이 화제다.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한 상황에서 도발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비판 의션이 쇄도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우리가 이긴 것은 다행이지만 우리가 승부차기까지 간 상황은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누군가가 안토니를 말려야 한다"라며 안토니의 행동을 지적했다.
네덜란드 레전드 웨슬리 스네이더르도 마찬가지로 질타했다. 스네이더르는 강한 저주까지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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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더르는 "그런 행동 대신 곧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어야 했다. 나는 맨유가 결승에서 맨시티에 0대5로 패배했으면 좋겠다"라며 강한 저주를 남겼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도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맨유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그가 방금 꺾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 챔피언십 소속인 코벤트리다"라며 동조했다.
한편 안토니는 강한 비판을 받으며 SNS 사과의 말을 남겼지만 이마저도 반응이 좋지 못했다.
안토니는 '코벤트리 선수들이 우리 팬들을 대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나 또한 그 순간(경기 종료)의 열기 속에서 클럽을 보호하기 위해 그런 도발에 대해 자연스러운 방어 행동을 한 것이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결국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가 아닌 변명만을 남겼다.
부족한 실력에 상대에 대한 존중까지 부족한 선수가 맨유를 더욱 당황시키고 있다. 그의 기행에 맨유 팬들마저 한숨이 커질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