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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의 우승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논란도 있었다. 이날 경기의 휘슬은 '문제의 심판'인 앤서니 테일러가 잡았다. 대한민국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피해를 본 악명높은 그 주심이다.
영국의 '더선'은 28일 '팬들은 이번 시즌 가장 불가사의한 결정 중 하나로 리버풀이 쉬운 골을 넣지 못한 데 대해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일부 시청자들은 테일러 심판이 기이한 사건 이후 행동을 보면서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볼을 쥔 채 두 선수의 도움을 받고 일어난 아레올라는 그 다음 행동으로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긁게 만들었다. 양팀 선수들이 플레이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프리킥을 차려는 듯 볼을 앞으로 굴렸다. 그리고는 양말을 조정하기 위해 몸을 굽혔다.
볼은 멀어졌고, 리버풀의 공격수 코디 각포가 놀라운 기회를 포착했다고 판단해 달려갔다. 그제서야 테일러 주심의 각포의 득점을 저지하기 위해 휘슬을 불었다.
각포는 황당해했고, 테일러 주심은 아레올라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레올라는 처음에는 괜찮다는 듯 말을 하다가 아픈 듯 다리를 쭉 뻗으며 치료 제안을 받아들였다.
팬들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팬들은 '테일러가 골키퍼에게 일어나라고 손짓을 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휘슬 소리도 듣지 못했고 심판이 그냥 망쳤다. 테일러가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 기구가 설명하는 것을 듣고 싶다'고 볼멘 반응을 토해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