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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제야 감이 오는 것 같아요. 이게 K리그2구나."
계속해서 "이곳은 공만 잘 찬다고 되는 리그가 아닌 것 같다.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끝까지 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있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멘털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200경기 이상을 지휘한 베테랑. 광주 시절 승격을 이끌고, 서울 시절엔 '버막' 상황에 놓였다.
박 감독은 "승격도 있고, 사퇴도 해봤다. 염 감독님, 김 감독님의 마음이 다 느껴진다. 염 감독님의 경우, 친한 사이여서 술 한잔 할 때 감독직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지금 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그런 일 없이 승승장구 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우리 인생이랑 똑같다. 우여곡절이 있을 텐데, 그러다 보면 또 좋은 일도 있을 거다. 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한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견뎠는냐는 물음엔 "스스로 헤쳐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은 최건주 라마스에게 투톱을 맡기고, 페신 임민혁 이동수 손휘로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권성윤 황준호 이한도 성호영이 포백을 맡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로페즈가 또 엔트리에 제외된 배경에 대해선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이날 경기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정석화 모따를 투톱으로 세우고, 장백규 장성재 신형민 윤재석으로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신한결 이웅희 마상훈 오윤석이 포백을 맡고 강정묵이 골문을 지킨다. 김 감독은 베테랑 미드필더 이광진을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일단 벤치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2대4로 역전패한 지난 부산전을 복기하면서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