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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에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단연 레알로 꼽힌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부터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등장했었다. 레알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레알 선수단에 음바페 영입 소식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를 보낸 PSG는 차기 시즌부터 에이스 영입, 새로운 선수단 구성 등 바쁘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자신들이 떠안아야 할 음바페에 대한 보너스 지급액을 레알에 떠넘기는 억지 주장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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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레즈는 음바페가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요구를 거절했다. 따라서 레알은 PSG에 단 1유로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페레즈의 입장은 알켈라이피 회장을 화나게 했고, 레알과 PSG의 관계는 더욱 박살났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이미 직전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그가 수령할 보너스에 대한 소식이 등장했었다. 당시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PSG에 1년 더 머무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9월에 그를 위한 9000만 유로(약 1283억원)의 로열티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음바페가 1000억이 넘는 보너스를 PSG로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한편 PSG는 음바페에게 4월 급여와 로얄티 보너스 등의 지불을 보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까지 동원했다고 알려졌다.
음바페를 보낸 PSG지만, 여전히 음바페에게 지급해야 할 돈이 남아있다. 레알에서 활약하는 음바페의 모습을 보며 보너스까지 지급한다면 PSG 수뇌부의 속은 더욱 쓰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