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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때부터 우승에 대한 희망이 꼬이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가 비판을 받고 있는 장면은 먼저 전반 40분이었다. 비니시우스가 좌측에서 볼을 받아서 역습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다. 비니시우스는 공의 흐름을 살려서 전진하려고 했다. 이때 비니시우스를 막아서기 위해 뒤에서는 율리안 뤼에르손이 붙었고, 옆에서 마츠 훔멜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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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TNT 스포츠 패널로 등장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이빙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다이빙이다. 그런데 니코 슐로터벡이 심판에게 불평하다가 경고를 줬다. 그가 경고를 받았지만 슐로터백은 비니시우스가 다이빙을 했다는 걸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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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코벨이 패스한 뒤에 발목을 향해 태클이 들어갔다. 누가 봐도 고의성이 느껴지는 태클이었다. 코벨 골키퍼는 크게 넘어졌고,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마르셀 자비처 같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비니시우스에게 한 마디하자 오히려 비니시우스는 자비처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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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과 10명이서 경기한다고 무조건 11명인 팀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경기를 확실하게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가져왔을 것이다. 비니시우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터트린 경기였기에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도르트뭍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