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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을 향해 파격적인 주장을 했다.
HITC는 '토트넘은 현재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압박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와 중원을 포함해 모든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손흥민 혼자서만 최고이기 때문에 골잡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혼자서 거의 공격을 맡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고, 나머지는 별로 없다. 시장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를 도와줘야 한다. 그는 첫해와는 달리 부담감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팬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며 토트넘을 향한 걱정 담긴 조언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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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에 대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고참(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 몇 명이 개입해 말렸다. 이튿날 대화를 나눴지만,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라며 한국 문화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았던 기억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에서 모두 환상적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올라갈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계속 일하고 싶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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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호평과는 별개로 토트넘은 차기 시즌 우승권 전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느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불발에도 많은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 알려졌다.
클린스만의 조언이 토트넘에 들어맞을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과 차기 시즌 성적에 달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