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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의 출전 유무에 따라서 토트넘의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다. 후방에서 로메로만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선수는 토트넘에 없다. 로메로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도중에 레알에서 로메로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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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로메로의 레알 이적설과 관련된 어떠한 보도에도 관심이 없다.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옆에서 곧 시작될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을 떠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 로메로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연결되고 있어 아이러니하다. 2021년 8월 아탈란타 B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로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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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을 보내면서 로메로는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감독대행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대행인 라이언 메이슨까지 수시로 체제가 변하면서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때 로메로를 유혹하려는 손길을 다른 구단에서 보냈지만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기 위해 직접 거절했다.
당시 로메로는 '그 시즌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을 때 나는 여기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어서 거절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말 좋아하고, 토트넘을 정말 좋아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다"며 토트넘과 EPL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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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부주장이 된 후로 확실히 경기장에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로메로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적이 있다. 손흥민이 2023~2024시즌 도중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주장 역할을 대신한 선수가 바로 로메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손흥민이 여기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손흥민이 매일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손흥민은 건물에 있는 돌아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잘 지내세요?'라고 묻는다. 지금 로메로가 그 역할을 하고 있고, 훈련에서도 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릅답다. 리더가 1명 빠져서 공허해서 '내가 개입해야 할까'를 고민했는데 로메로가 등장했다"며 엄청난 극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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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굉장히 좋아한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칭찬하면서 매우 존경하는 인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뽑기도 했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클럽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가 도착했을 때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았고 우리 모두는 같은 정신적 태도와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 클럽에서 성공하고 승리하려는 동일한 야망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것이 핵심이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등장이 토트넘의 문화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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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로메로을 향한 레알의 관심이 진심이라고 해도 토트넘은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핵심이다. 4,200만 파운드(약 738억 원)에 계약했고, 계약이 3년 남았다. 메시의 말대로 로메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의 가격에 대해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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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수비수 영입을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모습은 현실적으로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