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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때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2020~2021시즌 34경기에 출전, 5골-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2021~2022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며 프랑크푸르트의 42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종료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인연이 되지 않았다.
가마다는 세리에A 29경기를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그가 팰리스와 손을 잡은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연결고리였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사령탑 시절 가마다를 아꼈다.
글라스너 감독은 2022년 가마다에 대해 "경기장에서 그렇게 똑똑한 선수를 만나본 적이 없다"며 "위험한 공간이 어디에서 열릴지에 대한 가마다의 기회 포착은 탁월하다. 나는 그가 상대 팀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공간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극찬했다.
일본 출신 프리미어리거는 4명으로 늘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엔오 와타루(리버풀)에 이어 가마다가 EPL에 가세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