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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돌풍을 노린 덴마크가 끝내 넘지 못한 벽의 이름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마드리드)였다.
맨유의 두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라스무스 회이룬을 앞세운 덴마크는 단 4번의 슈팅, 2번의 유효슛에 그칠 정도로 마무리 작업에 애를 먹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3분엔 '김민재 동료'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가 빠르게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을 따돌렸다. 2골은 갈피를 잡지 못한 덴마크가 따라붙기에 너무 큰 점수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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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은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하베르츠를 대신해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한 뤼디거를 POTM(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를 봤다면 이견을 제기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독일은 내달 1일에 열릴 스페인-조지아 16강전 승자와 6일 8강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영국에서 열린 유로96 이후 28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