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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수 파티를 영입했다면 정말 사고였을 것이다.
디 애슬래틱은 '파티가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는 2020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에게 1억 유로(약 1,480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1억 유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폴 포그바의 1억 500만 유로(약 1,554억 원)에 근접하는 액수로 성사만 됐다면 구단 역대 이적료 2위에 오를 수 있는 돈이었다.
2021년 9월에서야 다시 돌아온 파티였지만 잠재력이 넘쳐흘렀던 시절의 모습은 사라졌다. 파티는 복귀하자마자 또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또 5개월을 결장했다. 시즌 막바지에 돌아왔지만 경기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2022~2023시즌에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 1시즌을 건강하게 보냈지만 활약상은 미비했다.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서도 부상과 싸우다가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아 부활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파티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어떻게든 과거의 경기력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현 시점에서 파티가 2019년에 등장해 얻은 원더키드 지위를 갑자기 회복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축구에 만약이라는 건 없지만 만약 맨유가 파티를 1억 유로에 영입했더라면 정말 역대 최악의 영입생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9,500만 유로(약 1,405억 원)에 영입한 안토니는 축구는 못하지만 건강하기라도 하다. 파티는 건강하지도 않은 선수다.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