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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또 날아올랐다. 지난 시즌의 기록을 벌써 뛰어넘을 기세다. 벌써 3호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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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필두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루이즈,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나왔다.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파트베이 사포노브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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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자리로 나왔지만 중원으로 내려가면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줬다. 이강인이 3선까지 내려오면 다른 중앙 미드필더가 이강인 자리로 침투해 공간을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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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연이어 득점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바르콜라가 좌측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을 보여준 뒤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배달했다.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와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PSG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중앙에서부터 PSG가 패스를 잘 풀어나왔다. 뎀벨레가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보냈다. 바르콜라가 침착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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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에는 이강인이 뺏긴 공을 다시 찾아와 뎀벨레한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줬지만 뎀벨레가 오프사이드였다. 전반전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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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이다. 리그 6경기 만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와 동률을 이뤘다. 지금의 기세라면 리그에서 10골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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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4분 PSG가 경기를 끝냈다. 이강인부터 시작된 역습에서 하키미가 바르콜라에게 좋은 크로스를 넣어줬다. 바르콜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3대0이 되자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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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7회, 슈팅 3회, 드리블 성공률 100%, 공격 지역 패스 4회, 정확한 크로스 3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공을 1번밖에 뺏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비적으로도 기여하는 모습이 대단했다. 다만 막판에는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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