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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맨유, '문제아' 복귀 충격 멘붕" 첼시, 완전 영입 철회→위약금 '만지작'…"나도 싫어" '거액' 이적료→주급 '발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5-03-12 16:27


"'돈돈돈' 맨유, '문제아' 복귀 충격 멘붕" 첼시, 완전 영입 철회→…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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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탈 맨유'에 성공한 제이든 산초(첼시)의 맨유 재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첼시가 완전 영입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산초는 다음 시즌 맨유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 50골을 터트린 그는 잉글랜드의 미래로 기대가 컸다.

맨유가 화답했다. 맨유는 2021년 7월 산초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7300만파운드(약 1370억원)였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었다. 산초는 맨유에서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2022~2023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 후 기수를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돌렸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의 불화가 도화선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2023년 9월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산초가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돈돈돈' 맨유, '문제아' 복귀 충격 멘붕" 첼시, 완전 영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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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고,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산초는 재기에 성공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로 돌아왔지만 설 곳은 없었다. 첼시 임대로 탈출구를 찾았다.


산초는 첼시행에 "기쁘다"며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여전히 물음표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산초의 임대 계약에는 첼시가 14위 이상 차지할 경우 완전 영입을 해야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첼시의 최종 리그 순위에 따라 2200만파운드(약 410억원)에서 2500만파운드(약 47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현재 EPL에서 4위에 위치해 있다.

'데일리메일'은 '첼시는 위약금을 지불하더라도 완전 영입 옵션을 포기하고 산초를 맨유를 돌려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맨유와 주급 25만파운드(약 4억7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18개월 더 남겨두고 있다.


"'돈돈돈' 맨유, '문제아' 복귀 충격 멘붕" 첼시, 완전 영입 철회→…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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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산초가 아직 개인 계약 조건에 합의히지 않은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첼시는 완전 영입한 뒤 산초를 다른 클럽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

산초가 복귀할 경우 맨유도 '멘붕'이다. 산초의 머릿속에도 맨유는 없다. 맨유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BBC'를 통해 선수 영입에 대한 '과도한 지출'에 한탄했다. 산초의 경우 이번 여름에도 도르트문트에 1700만파운드(약 320억원)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랫클리프 경은 "일부 선수는 실력이 부족하고 일부는 과다 비용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다. 납득할 만한 선수단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넘어가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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