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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로드맵의 첫 단추가 미국 원정이다. 홍명보호가 9월 본선 무대인 미국땅을 서둘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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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평가전은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LA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대한민국이 0대2로 패했다. 홍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첫 번째 A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의 일전이었다. 그 때 미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였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대한민국이 5승3무3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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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격돌하는 멕시코의 FIFA 랭킹은 17위다.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당시 2대3으로 패했고, 멕시코를 상대로 3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또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잡는 '카잔의 기적' 덕에 어부지리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상대 전적은 4승2무8패로 열세다. 이번 평가전은 설욕전이다.
북중미월드컵은 내년 6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대회라 변수가 넘쳐난다. 대한축구협회가 야심차게 미국 원정을 추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태극전사들은 일찌감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도 9월 대한민국과 교차해 멕시코, 미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월드컵 본선 경쟁력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