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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요나탄 타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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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표팀에 처음으로 입성한 타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가 됐다. 지난 여름 유로2024에서도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거구를 앞세운 강력한 높이에, 폭발적인 스피드, 수준급의 발밑 기술까지 보유한 타는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모두 지녔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지적된 집중력도 나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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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클럽은 바르셀로나였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타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타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꼽았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과도 대표팀 시절부터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었다. 바르셀로나가 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현재 6명이나 되는 중앙 수비수를 정리해야 했다. 바르셀로나행이 난항을 겪은 가운데, 바이에른이 뛰어들었다. 바이에른은 4년 계약을 제시하며 타를 품는데 성공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타가 FA로 바이에른에 합류한다. 레버쿠젠은 이미 타에게 이적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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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렇다할 제안은 없는 상황이지만, 경쟁자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거취도 시계제로의 상황이 놓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