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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 초대형 경쟁자 왔다...타, 메디컬테스트 위해 뮌헨 병원서 목격 '바이에른행 임박'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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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9 00:15


속보! 김민재, 초대형 경쟁자 왔다...타, 메디컬테스트 위해 뮌헨 병원…
사진캡처=빌트

속보! 김민재, 초대형 경쟁자 왔다...타, 메디컬테스트 위해 뮌헨 병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요나탄 타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임박했다.

29일(한국시각) 독일 빌트는 '타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에 있는 병원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타는 바이에른 직원들에 의해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병원으로 들어갔고, 병원에서 1차 검진이 끝나면 제베너 슈트라세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 후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타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됐다. 이미 시원하게 자신의 미래를 공개했다. 타는 지난달 21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 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솔직히 말해 미래를 결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구단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구단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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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독일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타는 2015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DFB포칼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대표팀에 처음으로 입성한 타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가 됐다. 지난 여름 유로2024에서도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거구를 앞세운 강력한 높이에, 폭발적인 스피드, 수준급의 발밑 기술까지 보유한 타는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모두 지녔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약점으로 지적된 집중력도 나아진 모습이다.

최근 활약에 타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의 구애가 거셌다. 바이에른은 타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레버쿠젠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거절했다. 타 역시 레버쿠젠 잔류를 원했다. 계약을 마치고 보스만룰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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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 자유의 몸이 되면서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졌다. 올 여름 센터백 영입에 관심이 있는 바이에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이른바 레바뮌이 모두 타를 원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거취와 맞물려 있는 상황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져 무조건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호흡을 맞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동하며, 타를 보다 적극적으로 원했다.

당초 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클럽은 바르셀로나였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타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타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꼽았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과도 대표팀 시절부터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었다. 바르셀로나가 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현재 6명이나 되는 중앙 수비수를 정리해야 했다. 바르셀로나행이 난항을 겪은 가운데, 바이에른이 뛰어들었다. 바이에른은 4년 계약을 제시하며 타를 품는데 성공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타가 FA로 바이에른에 합류한다. 레버쿠젠은 이미 타에게 이적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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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합류는 결정이 됐지만, 이적료 문제가 남았다. 24일 키커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바이에른에 이적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유가 있다. 타는 레버쿠젠과 6월말까지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6월11일 펼쳐지는 클럽월드컵 전에 타가 합류했으면 한다. 김민재를 비롯해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등 주전 수비수들이 정상이 아닌 바이에른 입장에서 타의 존재는 절실하다. 레버쿠젠이 조기 합류 시 어떻게든 이적료를 받겠다는 입장이라,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렇다할 제안은 없는 상황이지만, 경쟁자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거취도 시계제로의 상황이 놓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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