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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시 '우리형' 호날두! SON 대신 자리 지킨다..."사우디 잔류 예정"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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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1 02:45


'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잔류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 이적 가능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사우디 구단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라며 '토트넘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을 보내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일부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2025년에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그 나이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으며, 사우디에 매각해 이적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 그의 가치 측면에서 부진한 시즌이 있었음에도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토트넘도 매각에 적극적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을 원하는 곳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린 팀은 바로 알나스르였다. 알나스르는 지난 2023년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사우디 리그 대형 영입의 선구자로 나섰다. 최근 호날두의 이탈 가능성이 크게 거론된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선은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구단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 사우디 클럽 수뇌부는 손흥민이 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 리그를 알릴 수 있을 존재로 여긴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손흥민의 알나스르 이적 가능성을 일축할 수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재계약 소식이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남을 것이다'라며 '알나스르와 호날두 사이의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 소식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미 알나스르와 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알나스르가 호날두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유력 매체를 통해 등장하며,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제안될 금액보다 큰 막대한 연봉도 호날두에게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알나스르에 입단하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는데, 당시 연봉으로 제안받았던 금액은 무려 2억 유로(약 3130억원)다. 호날두가 알나스르 합류 이후 3시즌 동안 111경기 99골 19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35골 4도움을 적립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재계약에서도 연봉이 깎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 퇴출 위기'→"930억이면 판매" 위기의 손흥민, 구하는 건 역…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여전히 사우디의 관심은 남아있다. 알나스르 외에도 알이티하드와 알힐랄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사우디 언론은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손흥민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 토트넘 역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큰 금액에 판매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잔류로 손흥민을 원하는 사우디 구단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손흥민의 거취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 자체가 계속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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