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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동경, 더 잘 이겨내야 하는 것도 맞다."
결전을 앞둔 정 감독은 "결과론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집중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우리가 조금 더 날카로워지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답답하다기보다는 경기력 부분에선 나쁘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 부분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침묵중인 이동경에 대해선 "좋은 선수기 때문에 상대가 전략적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 선수가 더 잘 이겨내야 하는 것도 맞다. 팀적으로는 우리가 전략적으로 꾸려야 하는 것도 맞다. 더 발전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7월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천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일부 선수가 제대한다. 7월 1일까지 선수들이 연달아 팀을 떠난다. 정 감독은 "한 번에 다 나가는 것이 아니다. 띄엄띄엄 나간다. 7월까지는 그럴 것 같다. 어쨌든 선수들이 대표팀도 가고, 그 다음에 자기가 원하는 꿈을 꾸고 갈 수 있으니 보람 있는 일이다. 축하해 줄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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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이다. 싸박, 안데르손, 박용희가 공격에 앞장선다. 뒤에선 이재원, 루안, 노경호가 힘을 보탠다. 포백에는 황인택 이현용 최규백 김태한이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착용한다.
여름 이적 시장 결별이 유력한 안데르손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경기 앞두고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일단 본인도 우리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전에는 특별한 얘기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동경을 콕 집어 "동경이는 뭐 축구가 그냥 원하는 대로 계속 된다"고 경계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