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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본인 의지는 들었으나 손흥민을 무리해서 기용할 생각은 없다."
한국은 B조 8경기에서 4승4무(승점 16점) 무패 1위를 달리고 있다.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가 2-3위로 뒤따르는 상황,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이라크전에서 결정짓지 못할 경우 안방 쿠웨이트전이 남아 있다. 6월 2경기에서 승점 1점이 필요하다. '화룡점정'을 찍어야할 중요한 일전인 만큼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외에 '유로파 우승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챔스 우승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양현준(셀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헹크)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한다.
'캡틴' 손흥민의 현재 발 상태,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리그 후반기 결장하다 유로파리그 결승 후반전 모습을 드러냈고, 리그 최종전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그라운드 안팎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이라크 원정을 앞두고 연합뉴스 등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아직까지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본인 의지는 들었다. 2경기가 있으니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지 정하고 현지에 가서 결정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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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이라크에 입성한다. 26명의 전체 엔트리 중 전세기에는 국내서 휴가중이던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과 '빛현우' 조현우(울산HD),'K리그1 득점왕' 전진우(전북 현대) 등 K리거 21명이 탑승하고, 이날 파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한 이강인은 3일, 권경원, 조유민, 박용우, 원두재 등 중동파 4명은 2일 이라크 현지에서 합류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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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조현우(울산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조유민(샤르자FC)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이한범(FC미트윌란) 최준 김주성(이상 FC서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MF=박용우(알아인)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문선민(FC서울) 양현준(셀틱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