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니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그가 토트넘에서 이룬 마지막 업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일 수 있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미 여름 이적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활약을 보이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토트넘은 최근 르로이 사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이 가능한 상태며, 토트넘은 그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유지 중이라고 한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과 자신의 미래를 두고 협상할 예정이며, 토트넘은 그를 설득해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사네가 이적을 결심한다면, 선발 출전 보장과 고액 주급은 필수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손흥민이 받고 있는 고액의 연봉이 스쿼드 내 기여도 대비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
이어 "이제 손흥민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토트넘과 본인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과 르로이 사네 영입을 계획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손흥민의 매각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그대로 남아서 다음 시즌도 팀을 이끌지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같은 배테랑 선수들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약 10년간 454경기를 뛰었다. 173골과 101도움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스타 플레이어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출전 6위이며, 최다득점은 5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17년 만에 우승을 지휘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도 올랐다.
또 손흥민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으며, 발롱도르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