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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의 마침표만 남은 홍명보호가 이라크에 입성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고 지난 주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들은 국내에서 출발했다. 중동파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 권경원 원두재(코르파칸)는 이라크 현지에 먼저 도착해 숙소에서 합류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파리생제르맹의 사상 첫 트레블 신화를 함께한 이강인은 3일 합류, 4일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낮 시간대 섭씨 45도, 저녁시간대 35도라 가능한 늦은 시간대로 훈련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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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승점 16점(4승4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한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이 2위(승점 13점·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1승3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홍 감독은 "이제 두 경기만 남았고, 월드컵 티켓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틀 동안 잘 맞춰서 좋은 경기 하겠다"며 "어느 경기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할 건지, 현지에 가게 되면 얘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얼마나 활용할지 묻는 말에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 "일단 본인의 의지 등은 우리가 충분히 들었다"고 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