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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거스 포옛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안스타' 안현범(전북 현대)이 새 둥지를 찾았다.
하지만 포옛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5년, 안현범의 상황은 급변했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안현범을 향해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높은 몸값 탓에 협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도 안현범은 여전히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을 보강하려는 클럽들의 러브콜이 거세졌다. 전북 역시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 '수원가 형제인'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막판 줄다리기를 펼쳤고, 결국 수원FC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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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안현범이 가세한 수원FC는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 용의 장기부상과 오프키르의 적응 실패로 오른쪽 측면에 고민이 컸다. 안현범의 가세로 해법을 찾았다. 상황에 따라 윙어와 윙백으로 두루 기용할 생각이다. 안현범이 오른쪽의 축을 맡아주며, 새 판짜기도 속도가 붙게 됐다. 수원FC는 올 여름 안데르손을 보낼 예정이다. 현금도 중요하지만, 트레이드가 핵심이다. 안현범을 중심으로, 안데르손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선수들을 더할 경우, 더욱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