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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주드 벨링엄의 동생인 조브 벨링엄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벨링엄은 소속팀 선덜랜드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세인 벨링엄은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PO) 결승 단판 승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대1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에서 벨링엄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구스타보 하머를 철저히 봉쇄하며, 셰필드의 빌드업을 무력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덜랜드는 EPL 승격에 따른 중계권료와 입장 수입 등 2억 파운드(약 3700억원)를 확보했다.
앞서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도르트문트가 같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제치고 벨링엄을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형과 동생 모두가 빅클럽에 소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형제간 맞대결을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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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덜랜드는 엔조 르페를 영입했다. 기술적인 미드필더 르페는 AS 로마에서 선덜랜드로 합류했다. 총 4년 계약이다.
르페의 영입은 선덜랜드의 여름 이적 시장에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시작이 좋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하고자 한다면, 승격을 이끈 핵심 선수들을 지켜내는 것 또한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체는 "조브 벨링엄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구단은 빠른 대체자 영입이 시급하다"라며 "그래야 새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 릭도 프리미어리그 구단 에버튼과 연결되고 있다. 아직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가 꼭 붙잡아야 유망주로 꼽힌다.
선덜랜드는 경험 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었다. 경험 부족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조던 헨더슨의 복귀설도 있지만, 선덜랜드는 올여름 경험 많은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