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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망(PSG)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강인과 같은 팀 소속이 바르콜라도 시즌 후반 들어 출전 기회가 줄어든 선수 중 하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망의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대한 관심을 집중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바르콜라를 통해 팀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적에 나서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영입 명단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콜라를 매각할 가능성이 적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인 바르콜라는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PSG는 바르콜라의 몸값을 최소 1억 유로(약 155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이하의 제안은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바르콜라는 지난 2023년 리옹에서 PSG로 이적한 이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아래 핵심 선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22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콜라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윙어로 평가받는다. 바르콜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8경기에 출전해 21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바르콜라는 PSG의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인터 밀란을 5대0으로 꺾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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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르콜라의 이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PSG 내에는 윙어 자원이 포화 상태다. 그만큼 바르콜라도 출전 기회를 일부 잃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 다음 시즌 바르콜라는 또다시 힘겨운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경쟁을 피하고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영입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로서 링크되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공격 자원이다. 이는 손흥민의 이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콜라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뛰는 선수다. 현재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은 손흥민이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 등이 토트넘과 링크되고 있다. 모두 측면 공격 자원이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기량 저하로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별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토트넘의 17년만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다음 시즌에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감독이 바뀌게 된다면 차기 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데려와야 하기에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토트넘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