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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올여름 사우디 프로리그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텔레그래프에서도 언급된 행선지는 역시나 사우디였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세계적인 스타인 손흥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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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7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구단의 전력 구상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도 후반기에는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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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알 나스르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구단이다. 호날두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차세대 간판 선수로 삼겠다는 의지가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호날두가 떠난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한다는 건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이 호날두급의 선수는 아니지만 호날두의 인기를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무 선수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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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토트넘과의 계약도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인 만큼, 그의 결정은 단순한 금전적 조건이 아닌 커리어의 방향성과 맞물려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