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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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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는 또한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이적에 열려 있다는 뜻을 구단 주변에 전달했다'라며 김민재도 이적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독일의 빌트도 '이적 승인은 내려졌고, 이미 선수에게도 통보됐다. 관심은 지켜봐야 하지만, 김민재는 이제 자신에게 적합한 구단에게 접근할 것이고, 막스 에베를 단장이 승인하면 바이에른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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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부상이었다. 당시 독일 언론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당시 김민재에게 아킬레스건 문제가 발생했다. 겨울 휴식기 중에도 이 염증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었다.
김민재는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시즌 막판 우파메카노, 이토 등이 연달아 시즌 아웃되며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 문제가 발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김민재는 묵묵히 경기를 뛰며 바이에른 수비를 지켰다. 무려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을 뛰며, 사실상 혹사에 가까운 경기 소화량을 버텨냈다. 결국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우승이 거의 확정된 뒤에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휴식과 더불어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하며 더 큰 기쁨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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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라며 유럽과 사우디 모두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관심은 계속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 11일 'EPL 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라고 밝히며 김민재를 향한 꾸준한 이적 관심을 언급했다. 지난 2023년부터 관심을 보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비롯해 사우디와 세리에A까지 여러 팀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리버풀도 그중 한 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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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