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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獨 분노 폭발…AC 밀란→리버풀 '괴물 수비수' 김민재 '러브콜', 바이에른 뮌헨 황당 행보 비난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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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7 14:30


"KIM,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獨 분노 폭발…AC 밀란→리버풀 '괴물…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KIM,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獨 분노 폭발…AC 밀란→리버풀 '괴물…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독일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AC 밀란(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비슷한 시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도 나왔다. 영국 언론 코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인 팀 중 하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란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선수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서 프랑스 언론 겟프렌치풋볼뉴스는 '김민재가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PSG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을 찾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마르퀴뇨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KIM,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獨 분노 폭발…AC 밀란→리버풀 '괴물…
사진=AP 연합뉴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4~2025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신임 속 팀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염증은 물론, 인후통,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각종 대회를 치렀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우려를 제기했을 정도다. FIFPRO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부담과 연관된 부상이다. 올 여름 2026년 북중미월드컵 예선과 FIFA 클럽 월드컵으로 다음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쉴 시간이 적다. 김민재의 사례는 경고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희생과 헌신 속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KIM, 제대로 관리했어야지!" 獨 분노 폭발…AC 밀란→리버풀 '괴물…
사진=AP-LaPresse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뒤늦게 움직였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때문이었다. 독일 언론 TZ는 '김민재의 미국 원정 동행 여부에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현재 출국이 확정됐다. 다만,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조별리그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했다.

바바리안풋볼웍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해선 안 된다. 그가 완벽한 상태로 경기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평가를 해야한다. 김민재는 부상 속에서 경기를 했다. 그에게 기대되는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의 경기 시간은 제대로 관리됐어야 한다. 이는 콤파니 감독에게 달려있다'고 분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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