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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천안시티를 잡고 4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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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고정운 김포 감독은 "우리가 수비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경기력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결국 못 넣으니까 마지막에 무너진다. 득점이 고민"이라며 "선실점을 하면 거의 진다. 그런데 전반에 실점을 안하면 이길 확률이 확 늘어난다. 안먹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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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김포가 선제골을 넣었다. 윤재운이 돌파하며 박스 안까지 들어왔다. 수비 맞고 흐른 볼이 루이스에 흘렀다. 루이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박주원 골키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이후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이 이어졌다. 양 팀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6분 김포가 루이스가 왼쪽을 파고 들며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파고들던 안창민의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 37분 채프먼이 먼거리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다. 천안 수비 몸맞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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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 반격했다. 47분 우정연이 몸싸움을 이겨내며 중앙에 있던 펠리페에게 내줬다. 펠리페가 지체없이 왼발로 때렸다. 하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들어 천안이 만든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전반은 김포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천안이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구종욱과 이예찬을 빼고 이정협과 이지훈을 넣었다. 김포가 시작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잡았다. 디자우마의 패스를 천안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플라나가 역습에 나섰다. 오른 측면을 무너뜨린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박주원이 김영선이 충돌하며 쓰러졌다. 결국 허자웅 골키퍼가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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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분 천안이 중원을 바꿨다. 김성준을 빼고 이종성을 넣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볼을 천이현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했지만, 수비가 헤더로 막았다.
천안이 35분 우정연을 빼고 명준재를 투입했다. 36분 천안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툰가라의 헤더가 뛰어들던 명준재에게 연결됐다. 명준재는 몸싸움을 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명준재는 수비가 잡아 당겼다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37분 김포가 슈팅을 날렸다. 천지현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뛰어들던 조성준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김포가 41분 변화를 줬다. 천지현과 윤재운을 빼고 연응빈과 김지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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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김포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