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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사우디 역대 최악의 배신 없다' 의리의 남자 호날두, 재계약 'HERE WE GO!' 직접 인정..."알나스르 잔류? YES"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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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9 16:10


[속보]'사우디 역대 최악의 배신 없다' 의리의 남자 호날두, 재계약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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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고 알나스르 잔류를 직접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호날두가 새 계약 체결과 함께 알나스르에 남을 계획임을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포르투갈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고, 이후 교체됐다.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포르투갈 역사상 두 번째 네이션스리그 우승이다. 호날두는 승부차기 내내 동료의 등에 기대어 제대로 보지 못했고, 우승 확정 후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우승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미래에 대한 질문에 "내 미래?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알나스르에 잔류하냐고? 그렇다"라며 알나스르에 남을 것임을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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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거취가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 한다. 소식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호날두와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었다.

순탄하게 진행 중이던 재계약 협상이 흔들리며 문제가 생겼다.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충격적인 조건으로 이적할 수 있다.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과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을 의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호날두의 알힐랄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호날두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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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알힐랄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이유는 바로 클럽 월드컵이다. 알나스르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호날두를 붙잡길 원했다. 그렇기에 라이벌 구단이자, 클럽 월드컵 참가 팀인 알힐랄 이적을 통해서라도 호날두를 잡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몇몇 팀들이 나에게 접근했다. 어떤 팀은 합리적인 제안을 했지만, 어떤 팀은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고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결국 호날두는 알나스르에 잔류하며 사우디에서의 여정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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