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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희들 모두 자랑스러워, 앞날을 응원할게'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팀에서 잔인하게 해임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브 비수마에게 보낸 감동적인 개인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무에서 해임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위대한 순간을 남겼지만, 감정적으로 결정을 할 순 없다. 그의 미래가 잘 풀리길 바란다'고 경질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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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브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더 선은 '비수마가 스냅챗으로 나눈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비수마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대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안녕 비스(비수마 애칭), 전화를 못 받아 미안하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시작한다.
정황상 비수마가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안부전화를 했고, 이걸 제때 받지 못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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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 역시 장문의 답문자를 통해 '늘 감사드린다. 특히 운동장 안팎에서 날 믿어준 점에 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벌써부터 그립다. 하지만 이 또한 축구계의 일이다. 할 말이 많지만, 이미 감독님은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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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