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 2030년까지 계약했어!" 맨유 날벼락, '7200만 파운드 스타'→러브콜에도 '잔류 의사' 강하게 피력

김가을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10 19:47


"나 2030년까지 계약했어!" 맨유 날벼락, '7200만 파운드 스타'…
사진=via REUTERS-Ritzau Scanpix Denma 연합뉴스

"나 2030년까지 계약했어!" 맨유 날벼락, '7200만 파운드 스타'…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유를 떠날 마음이 없음을 전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호일룬이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최악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에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바뀐 건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뒤 맨유를 구하지 못했다.

새 시즌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선은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공식 문의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8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다만, 스포르팅은 58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 수준이면 요케레스를 매각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맨유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소속으로 102경기에서 97골을 넣었다. 이 중 66골은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사령탑 시절에 넣은 것'이라고 했다.


"나 2030년까지 계약했어!" 맨유 날벼락, '7200만 파운드 스타'…
사진=REUTERS 연합뉴스

"나 2030년까지 계약했어!" 맨유 날벼락, '7200만 파운드 스타'…
사진=AP 연합뉴스
문제는 기존 선수의 정리다. 맨유는 호일룬 매각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호일룬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맨유를 떠날 마음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이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다. 호일룬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약은 모두의 승인을 받았다. 이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알론소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했다.

호일룬은 최근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030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맨유에서 뛸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그곳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 이후 프리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3년생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34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맨유는 호일룬 영입을 위해 72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맨유 합류 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을 정도였다. 그 사이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증명했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30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2월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4~2025시즌엔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비시즌 부상하며 또 다시 재활에 몰두했다. 리그 32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앞서 영국 언론 더선은 '코치들은 호일룬에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했고, 팀토크는 '호일룬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호일룬은 맨유 소속으로 95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