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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탈트넘 효과' 토트넘서 폭망 36살 노장 맞아?...십자인대 끊어지고 부활→바르사 입단 제안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6-12 06:39


'역대급 탈트넘 효과' 토트넘서 폭망 36살 노장 맞아?...십자인대 끊…
사진=Transfernieuw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이반 페리시치는 인생이 또 달라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36세의 이반 페리시치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풍부한 윙어 페리시치를 영입하여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페리시치 영입은 현재 재정적으로 풀 문제가 많은 바르셀로나라고 해도 난이도가 매우 낮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리시치는 자유계약으로 영입되며, 바르셀로나에 연봉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26년 월드컵 본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진출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쟁을 계속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측근은 페리시치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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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리시치는 한국 팬들도 잘 알고 있는 선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우승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는데, 2022년 자유계약으로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인터밀란 시절 은사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존재가 컸다.

그러나 페리시치의 토트넘 생활을 잘 풀리지 않았다. 왼쪽 윙백 자리에서 손흥민과의 호흡이 좋지 못했다. 페리시치의 장점과 손흥민의 스타일이 잘 어우러지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자리에서 쫓겨나면서 페리시치의 입지는 애매해졌다. 그 상황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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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면 정상적으로 복귀하기가 힘들지만 페리시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때 토트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과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하며 에인트호번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냈다.

에인트호벤의 주전으로 등극한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35경기 16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페리시치는 리그 막판 득점력이 대폭발했고, 에인트호벤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페리시치의 유관력이 그대로 증명된 순간이었다.

페리시치는 에인트호번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스승인 플릭 감독이 재회를 원하자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는 중이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때 페리시치를 지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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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체는 "플릭 감독에게 페리시치의 영입은 매우 신뢰하는 선수였던 만큼 큰 의미가 있다. 그는 바이에른 시절 페리시치를 지도하며 2020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영입은 다음 시즌 더 큰 요구에 직면할 팀 내 경쟁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플릭 감독이 첫 시즌에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주요 목표가 된다"며 페리시치의 영입이 바르셀로나의 유럽 정상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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