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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롭게 단장, 첫 선을 보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15일(이하 한국시각) 드디어 막이 오른다.
한국 축구도 함께하다. K리그에서 3연패를 차지하며 '왕조의 문'을 연 울산 HD가 아시아 대표로 무대에 오른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클럽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의 우라와 레즈, 박용우의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함께한다.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포진했다. 18일 오전 7시 선다운스와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려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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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올드 스타'들도 총 충돌한다. 영국의 '더선'은 14일 '세계 곳곳에는 다른 유명한 팀들도 많이 있다. 그 결과, 최근 기억에서 사라진 선수들을 포함해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등장하게 된다'며 '잊혀진 스타' 베스트 11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빅리그'에서 사라졌지만 이름만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빙 레전드'들이다.
골키퍼는 손흥민와 함께했던 토트넘 출신 위고 요리스(미국 LA FC)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물려준 후 지난해 LA에 합류했다. 요리스는 D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라이벌이었던 첼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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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에는 세르리오 라모스(멕시코 몬테레이)와 티아고 실바(브라질 플루미넨시)가 포진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얼굴이었다. 그는 PSG와 세비야를 거쳐 올해 초 몬테레이에 둥지를 틀었고, 4개월 만에 주장을 맡고 있다.
실바는 AC밀란, PSG, 첼시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여름 친정팀인 플루미넨시로 돌아갔다. 실바는 2차전에서 울산을 만난다. 맨시티 출신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포르투가 벤피카)도 스리백의 한 자리에 위치했다.
좌우측 윙백에는 알렉스 텔레스(브라질 보타포구)와 주앙 칸셀루(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안데르 에레라(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와 후벵 네베스(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가 포진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앙헬 디 마리아(포르투갈 벤피카)가 차지했다. 투톱에는 에디손 카바니(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와 올리비에 지루(미국 LA FC)가 꿰찼다.
이름만으로 설렘이 가득했던 스타들이다. 이들이 클럽 월드컵에서 건재를 과시할지도 관심이다.
샬럿(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