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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가 1000만파운드(약 186억원) 더 줄게.'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6500만파운드의 선불금과 500만파운드의 추가 옵션으로 구성돼 있다. 맨유가 제시한 6000만파운드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토트넘이 이적협상의 후발주자인 만큼 '하이재킹'을 위해 무리한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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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토트넘 구단에 음뵈모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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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음뵈모가 여전히 맨유행을 좀 더 선호한다는 데 있다. 맨유 또한 음뵈모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미 브렌트포드 구단에 두 번이나 제안을 보냈다. 가장 최근에는 550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추가적으로 500만파운드를 더해 총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브렌트포드는 이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그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고 있다. 일단 전체 이적료 규모에서는 맨유를 압도했다.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7000만파운드 이적료 조건을 충족시켰다. 구단간의 합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강점이 있다. 바로 음뵈모에게 높은 주급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맨유는 음뵈모에게 보너스를 포함해 총 20만파운드(약 3억7000만원)의 주급을 줄 수 있다. 음뵈모도 이 조건에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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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이로 인해 여전히 음뵈모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자신을 특급 공격수로 성장시켜 준 은사 프랭크 감독과 재회하고 싶지만, 토트넘에서는 많은 주급을 받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결국 음뵈모의 선택만을 기다려야 한다. 총 이적료에서 우위를 점한 토트넘과 높은 주급을 보장하는 맨유 사이에서 음뵈모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