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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한 템포 쉬어간 대전하나의 K리그판 추격 스릴러 '드라마'가 주중에도 상영된다. 지난 13일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원정경기서 3대0 대승을 거둔 전북은 17일 오후 7시30분 홈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FC를 불러들여 19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3연승을 질주 중인 전북이 이날 승리할 경우 2022년 9~10월 이후 약 3년 만에 4연승을 달성한다. 수원FC에 패하지 않으면 연속 무패 기록이 15경기로 늘어난다. 전북이 단일 연도에 15경기 이상 연속해서 패하지 않은 건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2019년 5월~9월이 마지막이다. 2019년은 전북이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시즌이다. 현재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얼마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전북은 지난 강원전에서 11번째 승리를 거두며 이미 지난 시즌 총 승리 횟수(10승)를 뛰어넘었다. 공격수 콤파뇨가 부상 중이지만 그 역할을 대신하는 티아고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3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국대' 전진우는 득점 단독 선두(12골)를 질주하고 있다. 수문장 송범근이 지키는 전북 수비진은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 만을 내줬다. 최근 6경기에선 '클린시트(무실점)'만 5번 기록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이 누적경고로 빠진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다. 전북을 상대하는 11위 수원FC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