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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프렌들리 K리그2 최다 수상' 팬에 진심인 서울 이랜드, 올해는 스케일이 더 커졌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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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12:17


'팬 프렌들리 K리그2 최다 수상' 팬에 진심인 서울 이랜드, 올해는 스…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팬 프렌들리 K리그2 최다 수상' 팬에 진심인 서울 이랜드, 올해는 스…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명실상부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인정받았다.

이랜드는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차 클럽상에서 팬 프렌들리상을 차지했다.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친 팀에게 수여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한다. 94.4점을 받은 이랜드는 성남FC(89.8점)과 부천FC(80.8점)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2차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이랜드는 총 8번 팬 프렌들리 클럽상(2015년 1·2·3차, 2016년 1차, 2019년 2차, 2020년 3차, 2024년 2차, 2025년 1차) 을 수상하며, K리그2 최다 수상 구단이 됐다.

창단 첫 해부터 장내 푸드트럭, VIP 컨테이너 박스 등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랜드는 지난해 창단 10주년을 맞아100% 팬 투표로 진행된 굿즈 제작,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 등으로 2020년 3차 이후 4년만에 팬 프렌들리상을 품었다.

올해는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이랜드는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프로구단 통합 서비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2024년 하반기부터 5월30일까지, IT·디지털, 시설·인프라, 조사·연구, 구단특화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실질적인 팬 경험을 향상시키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홈구장인 목동운동장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팬들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조사·분석해 경기장 내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를 위해 비밀 평가원이 경기장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 조사를 진행했다. 메인 게이트, 출입구, 편의시설 등 1500건 이상의 시각 안내물을 교체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구축했다.


'팬 프렌들리 K리그2 최다 수상' 팬에 진심인 서울 이랜드, 올해는 스…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팬 프렌들리 K리그2 최다 수상' 팬에 진심인 서울 이랜드, 올해는 스…
사진제공=서울 이랜드
영화관을 연상케 하는 프리미엄 테이블석 '컴포테이블(comforTable)석'도 신규 론칭해 좌석 선택의 폭을 넓혔다. 'comfortable(편안함)'과 'table(테이블)'을 결합한 컴포테이블석은 고급 가죽시트, 쿨링팬, 무선 충전기, 컵홀더, 수납망 등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해 보다 쾌적한 직관 환경을 제공했다. 공식 오프라인 굿즈샵 '레울샵'을 정식 오픈해 굿즈 구매 환경도 업그레이드했다. 유니폼 피팅룸과 실시간 마킹존까지 갖춰췄다. 정식 오픈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올 시즌 홈경기 굿즈 판매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도 했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를 개최하며 미래 축구팬 양성과 지역 밀착형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프로 경기장에서 선수 소개 및 입장 세리머니와 함께 실제 경기를 치르며 마치 프로 선수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홈경기 이벤트에 당첨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축구 코칭과 진로 멘토링까지 하는 '스마일스쿨'도 진행했다.


어린이날 뉴발란스 키즈, 스파오 키즈, 키디키디와 협업해 '이랜드 키즈 브랜드 페스타'를 개최하며, 모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가 하면, 김도균 감독의 고향인 경북 영덕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가치 실현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지 않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이룬 팬 프렌들리 클럽상 최다 수상 기록이라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팬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큰 감동을 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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