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대 데뷔' K리그 최고 슈퍼스타, 이적료 47억에 유럽행?...'친한파' 세르비아 명문, 전진우 관심 진심이네→"하지만 이적 가능성 낮아"

김대식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18 23:28 | 최종수정 2025-06-19 00:01


'국대 데뷔' K리그 최고 슈퍼스타, 이적료 47억에 유럽행?...'친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전. 대한민국이 4대0 승리를 거둔 후 열린 월드컵 진출 축하행사에서 전진우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전진우를 위한 이적료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텔레그라프는 18일(한국시각) '즈베즈다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전진우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K리그1 득점 선두이자 전북 현대의 핵심 선수다'고 보도했다.

이어 텔레그라프는 '이미 즈베즈다가 전진우 영입을 위해 최대 300만유로(약 47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전진우는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5월 이후에는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의 절반 이상에 직접 관여했다'며 즈베즈다가 전진우를 위해 얼마를 준비했는지까지도 이야기했다. 300만유로는 현재 70만유로(약 11억원)로 평가받는 전진우 몸값의 4배가 넘는 금액이다.
'국대 데뷔' K리그 최고 슈퍼스타, 이적료 47억에 유럽행?...'친한…
텔레그라프뿐만 아니라 세르비아 스포르트클로브를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들이 16일 동시다발적으로 즈베즈다가 전진우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기에 단순한 루머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전진우는 수원 삼성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성장한 선수지만 수원에서의 커리어는 쉽지 않았다. 지난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을 때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수원에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난 뒤 아예 다른 선수가 됐다. 25경기 16골 4도움을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현시점 전진우는 K리그에서 막을 수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뽑힌 전진우는 지난 6월 A매치에서 바로 경기장에 나와 1골 1도움을 터트려 주가가 더욱 치솟는 중이다.


'국대 데뷔' K리그 최고 슈퍼스타, 이적료 47억에 유럽행?...'친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전. 전진우가 공격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0/
즈베즈다는 황인범 영입을 시작으로 설영우까지 대박이 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금의 전진우라면 즈베즈다를 거친 뒤에 유럽 빅리그의 문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텔레그라프는 전진우의 여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현 상황에서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의 소속팀인 전북은 현재 리그 우승 경쟁 중으로, 시즌 도중 핵심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간신히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을 피한 팀이며, 현재는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021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진우를 K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성장시킨 포옛 감독은 17일 수원FC전을 앞두고 "지금으로선 루머에 불과한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실제 제의가 온다면 그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꺼냈다. 더불어 포옛 감독은 "현 시점에서 전진우가 유럽에 나간다면 충분히 통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다"며 제자를 향한 신뢰까지 함께 이야기했다.
'국대 데뷔' K리그 최고 슈퍼스타, 이적료 47억에 유럽행?...'친한…
정말로 즈베즈다가 300만유로를 들고 찾아왔을 때 전북이 어떤 대답을 내놓는지에 따라서 전진우의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진우는 상무를 어린 시절에 다녀왔기 때문에 유럽 진출에 걸림돌도 없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