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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축구협회가 새 감독을 위해 큰 돈을 투자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계속 맡으며 다시 기회를 받길 원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곧바로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한 선임을 위해 동아시안컵까지는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코비치가 떠난 후 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 유명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유럽 유명 감독인 로베르트 만치니와 스테파노 피올리가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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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우디는 '중국축국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출에 몇 가지 실제적인 상황이 있다. 왕난 기자는 대표팀 감독 전체 연봉에 100만 유로, 120만 유로가 필요하고 이는 최저 금액이다. 이 금액으로는 유럽의 젊은 감독조차 설득하지 못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과의 협상은 더욱 어렵다'라며 중국이 사실상 유럽 유명 감독을 데려오지 못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반코비치 감독도 오만에서 받았던 연봉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란의 제안이 중국에게 받은 제안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반코비치는 연봉을 삭감하며 중국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적은 예산으로 중국이 팬들이 기대하는 감독을 데리고 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