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뻔 했다는 후문이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다. 대표팀 유니폼은 가투소 감독에게 '제2의 피부'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
|
이탈리아 대표팀이 다시 한번 라니에리 감독의 마법에 기대를 걸었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더이상 감독직을 원치 않았다. 로마 경영진으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은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지만, 나는 로마 경영진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
|
하지만 결국 무리뉴 카드는 무산됐다.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일단 무리뉴의 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가 너무 큰 위약금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또 하나는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의 단장인 '레전드 GK' 잔루이지 부폰이었다. 부폰은 이탈리아 부활을 위해서는 2006년 월드컵 우승 영울 중 한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부폰은 독일월드컵 당시 호흡을 맞춘 가투소 감독을 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