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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멍청한 실수,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후반 경기가 꼬였다. 후반 11분 교체투입된 브루노 헨리케가 17분 동점골을 넣었다. 첼시는 19분 잭슨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20분 다닐루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더니, 23분 잭슨이 퇴장을 당했다.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출전 4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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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앙숙 관계다. 미켈은 과거에도 잭슨에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잭슨을 향해 "첼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혀 살리지 못했다. 잭슨의 결정력이 어떤지 보여주는 경기였다"며 "2~3명을 제치고 슈팅하는 방법을 보라. 첼시에는 골 넣을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내가 그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안다.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첼시에는 골을 넣어줄 수 있는 탑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맨시티에서 91골을 넣은 홀란 같은 선수 말이다"고 말을 맺었다.
그러자 잭슨은 경기 후 자신의 SNS 스토리에 미켈을 태그한 후 "입닥쳐, 그딴식으로 말하지마. 우리는 아프리카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어"라고 거친 글을 올렸다. 둘은 이후에도 몇차례 설전을 주고 받은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