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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산둥 타이산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또 호물로가 청두를 이끌었다. 후반 16분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호물루의 슈팅이 수비벽 맞고 굴절됐다. 왕 다레이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막아낼 수가 없었다. 산둥은 후반 36분 페널티킥 득점까지 내주면서 승리의 희망이 점점 사라졌고,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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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최강희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 길례르미 마두르카를 일찍 교체한 점을 먼저 지적했다. 마두르카가 빠지면서 중원 밸런스가 깨졌다는 비판이었다. 또한 과거 울산 HD에서 맹활약한 바코를 너무 늦게 투입한 점을 언급했다. 바코가 산둥의 에이스인데 후반 20분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바코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어야 했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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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4시즌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 FA컵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돌았지만 산둥은 최강희 감독에게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에는 FA컵에서 일찍 탈락했고, 리그는 겨우 6위에 그치고 있다. 성적을 반등하지 못한다면 최강희 감독의 미래가 위태롭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