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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지시각으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울산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긴 위해서는 최소한 비겨야 한다. 물론 남미를 대표하는 클럽인 플루미넨시는 쉽지 않은 상대다. 티아고 실바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도 즐비하다. 또 2023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2대1로 물리치고 남미 정상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륙 대회를 제패하는 동시에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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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멜로디전에서 강상우와 함께 교체출전한 이진현은 "저번 경기 때 기대했던 승점을 얻지 못해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희망적인 부분은 앞으로 2경기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해 기대가 된다"며 "전반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와서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훈련도 하면 할수록 왼발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느낀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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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경기장 적응도 중요한 변수다. 하지만 걱정보닥 기대가 앞선다. 고승범은 "이 정도로 웅장한 경기장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경기장이 주는 설렘이 큰 것 같다. 이 경기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런 곳에서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 온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진현은 "클럽 월드컵은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대회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 서로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독려했다. 선수들도 다 알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가 강조했다.
강상우는 "스리백을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팬분들께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경기 형태나 보면 크게 바뀌지 않았다. 보완할 점은 분명히 있지만 골 찬스도 있었고, 찬스에서 골만 넣으면 경기 흐름이 많이 달라진다"며 "찬스가 났을 때 어떻게 결정을 짓고, 실점을 안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보완해서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의 드라마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뉴저지(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