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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완지시티를 이끌다 해고된 루크 윌리엄스 전 감독이 공항 근로자로 일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윌리엄스 전 감독은 노리치시티와 브리스톨 로버스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19세의 어린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10년 동안 공항-나이트클럽 버스 운전기사, 쇼핑몰 근로자 등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전 감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10대 후반 은퇴할 당시 별다른 자격증이나 인맥도 없었다. 내 인생이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 자신을 먹이고 돌봐야 했다. 내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먹을 것이 있다면 모든 걸 견딜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게 동기부여의 시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가끔 20시간을 일하고 3~4시간 잔 뒤 다시 일하기도 했다"며 "아직까지 예전의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것 같다. 아직도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윌리엄스 전 감독이 공항에서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2023년 취득한 자격증으로 전기 기사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