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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은 돈 앞에 매정한 팀일까. 손흥민의 매각을 위해 가격 책정을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토트넘은 지난 2024~2025시즌 모든 예상을 깨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역사적인 우승은 손흥민에게 있어 무엇보다 값진 순간이었으며 토트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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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의 핵심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손흥민이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토트넘은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38억원) 이상을 기대할 것"이라며 "어쩌면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을 원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커리어의 정점보다는 후반부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구단은 여전히 큰 금액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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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리는 "단지 선수 한 명을 잃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시장적 가치까지 잃는 셈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적료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며 "5000만 파운드(약 923억원)를 요구할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스타일을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는 곧 토트넘이 손흥민을 마지막까지 매각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흥민을 매각하는데 유일한 걸림돌은 그가 가져오는 상업적 가치를 잃는 것에 대한 우려 뿐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