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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환희가 눈물로 퇴색됐다. 우승 축제의 장이 비극이 됐다.
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경기장은 팬들로 가득찼다. 알제는 NC 마그라와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58점을 기록한 알제는 2위 JS 카빌리(승점 56)를 승점 2점차로 따올리고 두 시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녹색 불꽃을 터뜨리자 선수들은 환호했다. 절정의 순간, 하지만 믿기지 않는 참사가 벌어졌다.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는 '대관식'은 연기댔다. 알제리 압델마지드 테부네 대통령은 '고통스러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팬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