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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형제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나란히 득점하며 가문의 이름을 높였다.
레알은 전반 43분 아르다 귈러, 후반 2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5분 엘리아스 몬티엘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2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데뷔전에서 알 힐랄과 비겼던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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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지역 가운데에서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높이 솟구친 공을 가슴으로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갈랐다. 전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은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가 떠오르는 골"이라고 극찬했다.
같은 미국에서 TV로 동생의 활약상을 지켜본 주드는 경기 후 "어제 다들 동생이 나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래서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라며 "이제 (동생과)1-1이니까 남은 경기를 지켜보시죠"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조브와 주드는 각각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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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와 조브는 이번 대회에서 '형제의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레알은 1승1무 승점 4로 H조 선두를 달린다. 도르트문트도 승점 4로 16강 진출권인 F조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이 각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16강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 내달 6일 8강에서 격돌한다. 도르트문트는 26일 'K리그 대표' 울산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레알은 같은 날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