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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선방쇼' 10명 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 3-1 제압 'CWC 첫 승'[리뷰]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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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3 09:44 | 최종수정 2025-06-23 09:47


'쿠르투아 선방쇼' 10명 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 3-1 제압 'CW…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쿠르투아 선방쇼' 10명 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 3-1 제압 '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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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는 10명으로도 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첫 승을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과의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첫 승에 성공하며, 승점 4로 H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2024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곤살로 가르시아-아르다 귈러가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포진했다. 포백은 프란 가르시아-라울 아센시오-딘 하위선-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구성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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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7분 대형 변수가 생겼다. 아센시오가 퇴장당했다. 아센시오는 상대 스트라이커 살로몬 론돈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0분이 넘는 시간을 10명으로 싸웠지만, 흔들림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중심에는 쿠르투아 골키퍼가 있었다. 쿠르투아는 이날 무려 10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호베르토 케네지와 엘리아스 몬티엘의 연속 슈팅을 막아낸 것은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파추카가 숫적 우위를 앞세워 25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음에도 쿠르투아를 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8개의 유효슈팅으로 3골을 만드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쿠르투아 선방쇼' 10명 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 3-1 제압 '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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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잔반 35분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의 날카로운 슈팅이 돋보였다.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놀드,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가 귈러에게 향했다. 귈러는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었다. 발베르데였다. 교체 투입된 브라함 디아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몸을 날려 집어 넣었다. 파추카는 후반 35분 몬티엘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3대1 승리를 거뒀다. 위장염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한 킬리앙 음바페는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큰 공백 없이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쿠르투아 선방쇼' 10명 뛴 레알 마드리드, 파추카 3-1 제압 '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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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열린 G조 경기에서는 유벤투스가 모로코의 위다드에 4대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을 5대0으로 제압했던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행을 눈 앞에 뒀다. 2021~2022시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위다드는 2연패로 탈락 가능성이 커졌다.


유벤투스는 전반 6분 위다드의 수비수 압델무나임 부투일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전반 16분 케난 일디즈의 추가골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반 35분 템비엔코지 로르히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 일디즈의 멀티골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두산 블라호비치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묶어 대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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