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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로코 클럽 위다드의 서포터가 흡사 OTT 드라마 '지옥'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응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다드는 전반 6분 압델무나임 부투일의 자책골과 16분 케난 일디즈에게 연속실점해 0-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템비엔코지 로르히의 골로 한 골차 추격했다.
흥분한 위다드 서포터석 아래쪽에서 수십개의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서포터석은 붉은색으로 뒤덮였고, 검은 연기가 경기장 한쪽 페널티 에어리어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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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뿐 아니라 경기장 출근길부터 뜨거운 응원을 펼친다.
히샴 아이트 메나 위다드 회장은 지난 18일 영국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위다드 클럽으로서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 역사를 쓴 모로코 대표로 이 자리에 있다"라며 "2022년 월드컵 기간 중 모로코 서포터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듯이, 우리가 같은 열정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린 국기를 위해, 국가를 위해, 수백만명의 국민을 위해 경기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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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1차전에서 맨시티에 0대2로 패했고, 유벤투스전에선 후반 일디즈와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1대4로 대패했다. 2전 전패로 알 아인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클럽 월드컵에서 '불꽃쇼'를 볼 수 있는 경기가 단 한 경기 남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